서울시의회, 긴급 업무보고 통해 서울메트로 질의 이어가
3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메트로 긴급 업무보고에서 김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은성PSD가 승강장 안전문 고장 사고 발생시 원상복구와 손해배상에 대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조항 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계약을 보면 누가 보아도 사고는 예견된 것"이라며 "서울메트로는 처음부터 이를 알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상대편에 대한 지시사항이지, 이것이 어떻게 계약이라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메트로 측은 "사고 발생 10분 이내에 문자메시지로 상황 전파가 됐다. 이후로 이차적으로 관제소에서 상황을 전파했다"면서도 박 시장에게 핫 라인으로 따로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시인했다.
성중기 의원(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서울시장에게 별도의 보고 채널이 없느냐"며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처럼 문자메시지 하나로 알리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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