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관내 대학총장 및 초·중·고교 학교장, 고씨 삼형제(고광문·고광룡·고광인 선생) 후손 및 문중, 지역 주민 등 500명 가량이 참석했다.
특히 남구는 반봉건적 민중항쟁이자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민족민중 운동의 근간이 된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 사업인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광주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제출, 국비 등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조성하게 됐다.
또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기 위해 당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고광문, 고광룡, 고광인 선생 등 고씨 삼형제 후손들이 토지를 기부한 것과 지역 원로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점은 정부 공모사업 선정의 결정적인 배경이 되기도 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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