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최 위원장은 독일 연방미디어청(die medienanstalten) 토마스 랑헨리히(Thomas Langheinrich) 특임관과 면담을 갖고 공영방송을 위한 수신료 정책, 방송매체 간 규제 방향, 시청점유율 조사방식 등 방송통신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양기관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대해 랑헨리히 특임관은 "한국은 방송통신 기술이 발전해 많은 부분에 대해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방통위와의 협력과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2일 최 위원장은 프랑스의 미디어 전반사항에 대한 규제 및 감독권을 행사하는 시청각고등평의회(Conseil Superieur de l'Audiovisuel)의 올리비에 쉬라멕(Olivier Schrameck) 위원장과 만나 OTT(오버더톱) 등 방송통신융합 신규서비스에 대한 규제 방향, 700MHz 주파수 대역의 활용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최 위원장은 "한국은 2017년 2월 지상파 UHD 방송을 시작 할 계획이며,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UHD 방송기술 및 콘텐츠 분야 등의 교류 확대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 기관장은 방송통신 시장 동향 및 규제 정책 등의 공유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 조만간 양국 방송통신 규제기관 간 정책협력 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한국과 프랑스의 방송사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방송 프로그램 교류 및 교차편성을 통해 방송사간 협력이 강화되고 나아가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3일 최 위원장은 프랑스 시청각고등평의회와 양국 규제기관간의 정보 교환, 정책 및 기술 분야 협력, 양국 방송사의 상대국 진출 확대 지원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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