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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野, 법사위 내주고 의장·운영·정무위 가져가려는 꼼수 중의 꼼수”

최종수정 2016.06.02 10:52 기사입력 2016.06.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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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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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의 원 구성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법제사법위원장을 새누리당에 양보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허무맹랑한 꼼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여야 3당 수석부대표간의 협상 과정을 공개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그동안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켜왔는데, 야당의 꼼수를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여당으로서 국회의장을 가져가고, 이 경우 18개 상임위원장을 새누리당 8개, 더민주 8개, 국민의당 2개로 배분하기로 합의에 따라 외교통일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더민주에 내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더민주는 원내 1당으로서 국회의장을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에 법사위원장을 양보하는 대신 운영위원장과 정무위원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부대표는 "운영위와 정무위는 우리가 줄 수 없는 상임위"라며 "우 원내대표의 얘기를 들어보면 (운영위와 정무위를 어떻게 하겠다는) 알맹이가 쏙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에 대해 "더민주가 가진 상임위 중 2개(교육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를 달라고 요구했는데, 갑자기 우리가 가진 기재위를 달라고 했다"며 "그러면 우리는 의장 주고, 기재·정무·운영위를 줘야 하는 상황이다. 두 야당이 새누리당에서 도저히 받을 수 없는 협공을 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두 야당이 지난달 30일 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이 같은 요구를 하고, 이튿날 국회의장 선출을 자유투표로 강행 처리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발표해 원 구성 협상이 파행을 빚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협상 테이블에서 빼내 야당의 표결 강행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상임위를 가지라는 건 지난달 30일 회동의 내용을 완전히 백지화하는 것"이라며 "두 야당이 야합한 의장 표결 처리를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야합을 안 하고 3당이 정정당당하게 협상한다는 공식적 입장이 없으면 신뢰하고 협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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