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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野 관례 깰 파격안 갖고 오면 의장직 재고할 수 있어"

최종수정 2016.06.01 17:39 기사입력 2016.06.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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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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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여야 원구성 협상이 국회의장 선출문제로 막힌 것과 관련해 "야당이 그동안의 관례를 깰 정도로 파격적인 안을 갖고 오면 국회의장을 여당이 맡는 것을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협상판을 깬데 대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여당은 집권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온 게 지금까지의 관례라는 점을 내세우는 반면, 야당은 원내1당이 의장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김 수석의 이 같은 발언은 국회의장을 강력하게 고수함으로써 소위 운영, 법제사법, 예산결산특위 등 핵심 위원장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해 백번 양보해 야당에 의장을 내주더라도 운영ㆍ법사ㆍ예결 등 세 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3당이 잘 정리하고 있던 와중에 느닷없이 야당이 국회의장을 표결 강행처리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밝혔다"면서 "명분이 안되니 숫자로 밀어붙이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원구성 시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원구성 시한이 있고 협상도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어 "세비 반납은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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