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타면 3억 7000만원 드립니다"…점주 빼오기 '파격제안' 日 버거킹
고액 현금 환급 내걸고 이적 유도
맥도날드·모스버거 등 점주 대상
일본 버거킹이 고액의 현금 환급을 내걸고 맥도날드와 모스버거 등 경쟁 패스트푸드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이적을 유도하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버거킹 재팬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경쟁 브랜드의 가맹점주가 자사 브랜드로 전환할 경우 4000만엔(약 3억7000만원)의 현금 환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전환 계획에 따른 해당 제안은 오는 9월30일 오후 3시까지 유효하다.
신청자격은 최소 3년 이상 해당 사업을 운영한 가맹점주다. 또 지난 3년간의 재무제표를 제출해야 하며 새로운 매장의 총괄 관리자를 직접 지정해야 한다. 이에 대한 대가로 버거킹은 브랜드 전환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의 절반을 부담한다.
버거킹 재팬은 잠재적 가맹점주들에게 또 다른 매력적인 카드도 내보였다. 지난해 자사 매장의 월평균 매출이 약 1700만 엔(약 1억5800만원)에 달했다고 공표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 계획을 활용하면 투자금을 더 빨리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말 골드만삭스에 인수된 버거킹 재팬은 일본 햄버거 업계에서 가장 빠른 매장 개점 속도를 기록하며 경쟁업체들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2019년 5월 말 기준 일본 전역에 겨우 77개 매장만을 보유했던 버거킹은 현재 35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8년 말까지 일본 전역에 600개 매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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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거킹 재팬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매장 후보지 물색 캠페인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장 후보지를 제안한 모든 제안자에게는 와퍼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만약 소비자의 제안으로 버거킹이 해당 부지를 임대하게 되면 버거킹은 제안자에게 현금 30만엔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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