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션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그는 환상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션스는 상원의원으로 있으면서 (나 이외에) 누구도 대선후보로 지지한 적이 없다"며 그의 충성도를 높이 샀다.
세션스는 남다른 충성도, 유사한 정책코드로 인해 트럼프 캠프 내에서 가장 유력한 인사로 발돋움했고 지금은 트럼프와 가장 빈번하게 독대(獨對)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세션스는 트럼프가 제시한 부통령의 자격요건을 충분히 충족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워싱턴을 알고 의회를 상대할 수 있으며 대통령감으로 비칠 수 있는 인물"을 부통령 후보로 원하고 있다고 트럼프 선거캠프 선대위원장인 폴 매나포트가 29일 밝힌 바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매리 폴린 오클라호마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 조니 언스트(아이오와) 상원의원을 부통령감으로 지목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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