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삼성전자 부사장 "비카드뮴 퀀텀닷 기술 2년 이상 앞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장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은 비카드뮴 퀀텀닷 기술에 있어 2년이상 앞서 있다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25일 '제9회 국제 퀀텀닷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국제 퀀텀닷 컨퍼런스는 퀀텀닷 분야 석학이 모이는 자리로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장 부사장은 컨퍼런스에서 '삼성 SUHD TV에 적용된 퀀텀닷 기술, 퀀텀닷 소재의 미래 적용 방향' 등 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장 부사장은 "퀀텀닷 원천 기술은 관련 연구기관, 대학에서 라이센스 허가를 얻어 사용하고 있지만 비카드뮴 퀀텀닷 기술에 대해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다른 회사보다 2년 이상 앞서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등 다른 업체서 비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도 제품으로 출시한 업체가 없고 삼성이 유일하다"며 "삼성의 비카드뮴 퀀텀닷 기술은 카드뮴을 사용한 퀀텀닷 기술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의 비카드뮴 퀀텀닷은 '멀티쉘 구조'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10나노미터 이하 크기의 반도체 결정인 퀀텀닷은 카드뮴을 사용해 코팅하면 효율·안정성이 높지만 환경 유해 위험성이 높다. 삼성은 인듐 등 비카드뮴 소재를 활용하면서 광효율은 향상시킨 퀀텀닷 기술을 개발해 SUHD TV에 적용했다.
장 부사장은 "2016년 SUHD TV는 색 순도가 DCI 유닛 기준 93%였던 전년 제품보다 퀀텀닷 밴드갭 에너지 효율을 높여 색 순도를 100%까지 구현했다는 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3세대 퀀텀닷 TV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장 부사장은 "3세대 퀀텀닷 TV는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방향이 될 것"이라면서 "색 순도와 휘도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TV라는 제품을 목표로 적절한 소재를 찾는 과정에서 퀀텀닷을 연구하게 됐지만 퀀텀닷 소재가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퀀텀닷 TV 뿐 아니라 의료·광촉매·태양광 에너지 발전·자율주행 자동차 센서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종기원에서는 5가지 소재 연구센터를 마련하고 소재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QLED(quantum dot+OLED)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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