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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법 SW 사용률 35%…"사이버 공격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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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율(출처:BSA)

지역별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율(출처:B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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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BSA·www.bsa.org)는 '라이선스 준수를 통한 기회의 포착' 보고서를 통해 한국내 불법 소프트웨어(SW) 사용률이 35%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동일한 조사 대비 3%포인트(p) 낮아진 것이나 여전히 국내 다수의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BSA는 설명했다.

국내 불법SW 사용률이 높은 것은 국내 PC 사용 추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BSA 관계자는 "전체 PC 시장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용 PC 대비 개인용 PC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불법 소프트웨어의 사용률이 증가하는 '소비자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BSA는 불법 SW를 사용할 경우 악성코드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증가하는 등 불법SW와 사이버 공격간 상관관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해결하는 데에 소요되는 비용도 상당하다. 2015년 한 해 동안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기업들이 지출한 비용은 4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2015년 전세계 컴퓨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중 39%가 불법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43%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은행, 보험, 증권 등 SW가 중요하게 다뤄지는 특정 산업군에서도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세계적으로 25%를 기록,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내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직원 중 15%가 네트워크 내에서 불법 소프트웨어를 모르고 사용한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실제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직원의 비율은 추정치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26%인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불법 소프트웨어의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2013년 BSA의 조사 결과 대비 1%p감소한 61%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평균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높은 지역은 중부유럽 및 동유럽 지역으로 2013년 대비 3%p 감소, 58%를 기록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이 지난 조사 대비 2%p 감소한 5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북미 지역의 평균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17%를 기록했다. 서유럽 지역은 1%p 포인트 감소하며 28%를 기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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