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 "기업 성장 둔화에 대한 많은 의구심이 있었지만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으며,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크게 개선됐다"며 "한 해 첫 시작을 알리는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는 측면에 주목한다면, 투자자의 관심은 턴어라운드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기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선 최근 분기 실적이 과거 8개 분기 내에서 최대 이익을 기록해야 한다. 이는 기업 실적에 우호적인 새로운 사이클로 진입하기 위한 추세 반전 시그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난 첫 시점이어야 한다. 해당 시기에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투자자 관점에서는 턴어라운드 초입국면이면 시그널을 확인하고 매수해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NAVER, 강원랜드, 에스원, 현대그린푸드, 컴투스, 한솔케미칼, 코스맥스비티아이, 아이센스, 한미반도체, 홈캐스트 등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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