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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2차 ICS 필드테스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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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험그룹 대상 강도 높은 자본규제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2차 ICS(보험자본기준) 필드테스트에 돌입했다. ICS는 세계 각국 보험감독당국으로 구성된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가 오는 2020년 국제적 보험그룹(IAIG)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자본규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AIS는 삼성그룹의 보험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대상으로 ICS 필드테스트를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필드테스트는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4~6월에 1차 필드테스트를 진행한 후 1년 만에 두번째 필드 테스트다. 2017년까지 공개의견을 수렴하고, 2018년 시범운영 후 2019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IAIS는 ICS 도입을 위해 오는 2017년 6월 기준제정 초안을 확정한다.
ICS 규제는 보험사들이 주식에 투자하면 투자위험도에 따라 추가 자본을 요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규제 대상은 ▲3개국 이상 영업 ▲해외 수입보험료 비중 10% 이상 ▲자산 50조원 혹은 수입보험료 10조원을 보유한 대형 보험사다.

국내사는 현재 적용대상은 아니지만 국제 관행상 적용 기준이 낮아지고 있고, 국내사의 해외진출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빅3' 보험사는 규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ICS 적용을 받으면 보험금 재원이 되는 준비금(보험부채)을 현재 금리 수준으로 평가(시가평가)해야 하고, 강도 높은 추가 자본규제를 받는다.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해 보험사 대표로 '필드테스트'를 받은 결과 삼성생명의 RBC(지급여력)비율이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보험사들은 ICS 필드테스트를 통해 사업부별 위험반영 성과를 평가하고 해외 사업 의사결정 체계 강화 등 전사적리스크관리 체계 선진화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2020년 도입할 국제회계기준 IFRS4 2단계에 대해서도 올해 초안을 가지고 원하는 보험사에 대해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체 보험사를 대상으로 영향평가에 돌입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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