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율 80~90% '4세대 온라인용 물류센터'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마트가 25일부터 경기도 김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올해 김포센터의 매출목표는 800억원으로 잡았다.
22일 롯데마트는 지상 5층, 연면적은 3만869㎡(약 9338평) 규모의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자동화율을 80~90%까지 끌어올린 4세대 온라인용 물류센터로 완공과 개장에는 총 970억원이 들었다.
김포센터는 하루 최대 1만건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데, 주로 반경 20㎞ 내의 롯데마트 서울 서부 및 경기·인천 지역 11개 지점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한다.
기존 근거리 점포 배송의 경우, 배송 차량이 하루에 4회 배차되며 11시부터 21시까지 3시간 단위로 총 8회의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었다.
또한 전용센터 권역의 하루 최대 주문처리 건수는 기존 대비 6.3배 많은 1만건으로 대폭 확대돼 온라인 수요에 사전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SK플레닛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주문상품이 배송되는 정시 배송율을 99%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김포센터는 '콜드 체인' 시스템을 갖춰 저온 상품의 상온 노출을 막고 냉동상품의 경우 영하 25℃에서 관리하며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한다.
올해 김포센터를 통해 배송되는 주문의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272% 신장한 8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또 앞으로 2017년과 2018년 각각 수도권 동부와 북부 지역에 추가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지어 온라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은 김포센터 개장을 기념,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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