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G7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의장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일본 센다이(仙台) 시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의가 끝난 뒤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반면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아소 부총리와 진행한 양자 회담에서 "통화절하 경쟁을 피하기로 한 국제적 합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외환시장 개입을 택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인위적인 환율시장 개입을 경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울러 G7은 테러 및 난민문제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능성 등이 "세계 경제 환경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통신은 "재정·금융 정책과 구조개혁을 각국의 상황을 바탕으로 균형 있게 조합해서 실시하자는 점을 확인하는 데 그침으로써 26일부터 열리는 G7정상회의(일본 이세시마)에 과제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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