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매출 전년 대비 48% 증가한 124억엔
12일 넥슨은 1분기 매출액은 5977억원(595억엔), 영업이익 385억원(37억엔), 순손실 652억원(63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넥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83% 줄었다. 일본의 모바일 자회사 '글룹스' 손상 차손 영향이다. 글룹스 손상차손(226억엔)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63억엔이다.
전체 게임 매출 중 PC 매출은 78%, 모바일 매출은 22%를 차지했다. 모바일 매출은 49% 증가한 124억엔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의 경우 일본에서 36억엔, 일본 외 지역에서 89억엔이다. 한국에서의 모바일 매출은 68억엔이다.
PC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74억엔을 기록했다. PC게임 매출은 ▲중국 258억엔 ▲한국 157억엔 ▲북미 22억엔 ▲유럽·기타 24억엔 ▲일본 10억엔이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1분기에도 당사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춘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3월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졌고, 한국 지역에서는 주요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이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햇다.
넥슨은 1분기 누적 다운로드 2000만을 돌파한 모바일 게임 '도미네이션즈' 개발사 빅휴즈게임즈를 인수했다. 향후 도미네이션즈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한편 서구권 지역에 강력한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초대형 모바일 RPG ‘HIT(히트)’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개발사 넷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선두 업체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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