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출자기관 36곳 중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은행, 관광공사 등 당기순손실이 나거나 서울신문사, 한국철도공사 등 이월결손을 보전한 곳 등 13개 기관을 제외한 23개 기관에서 배당을 받았다.
본사를 매각한 한국전력공사와 매출이 증가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고 정부가 배당금을 확대하려는 정책을 도입한 덕에 배당수입이 늘었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매년 3%포인트씩 배당성향을 상향조정해 2020년에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기재부는 중장기 배당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지난 2일 '정부배당 업무처리에 관한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배당에 대한 사항을 결정하는 배당협의체에 기재부 공무원뿐 아니라 관계 부처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해 기재부와 주무부처가 협의해 배당수준을 결정하도록 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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