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 6회 감정노동자 인권향상 캠페인 실시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가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주 수요일마다 감정노동자의 근로환경개선과 인격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는 감정노동자의 인권향상을 위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 광화문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6월에는 여의도역, 7월 서울역광장, 8월 영등포역 앞, 9월 신촌역앞, 10월 강남역 앞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감정노동자는 유통업체 판매원, 전화상담원 등 감정관리 활동이 직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종 종사자다. 현재 전체 취업자중 약 600만∼800만여명 정도가 감정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감정노동자 당사자와 사용자, 소비자 그리고 공공기관 및 언론 등 유관기관 총 4개 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감정노동자’ 당사자들에겐 본인들의 권리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돕고 악성민원 대처방법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감정노동자에 대한 배려가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득하는 등 감정근로자 인권향상 동참을 유도한다.
‘소비자’들에게는 감정노동자 실태를 알려 감정노동자 인권향상을 위한 소비자 약속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유관기관’ 대상 캠페인은 감정노동자의 문제점 등을 인식하고 공공기관이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감정노동자 인권향상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정노동자 관련 제도 마련 및 개선 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중 ‘감정노동자 인권향상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감정노동자, 소비자, 기업, 시민단체 등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정노동자에 대한 차별없는 직장, 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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