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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 도약하는 광양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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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25∼27일 9회 광양항 국제포럼 개최 "
"광양만권 산업단지와 연계발전 통한 안정적 물동량 처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03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태풍 ‘매미’의 위력에도 하역을 멈추지 않았던 천혜의 항만, 광양항을 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9일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에 따르면 광양항을 유럽의 경제·물류허브인 로테르담항만과 같은 산업클러스터 거점항만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광양항 국제포럼’이 오는 25∼27일 광양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항 30주년 광양항! 미래를 위한 도전, 창조, 협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기업 CEO 및 국내외 석학, 항만 이용고객 등 30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의 도약에 나선 광양항의 미래 비전과 글로벌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 광양항

동북아시아의 중심과 유럽 및 미주를 연결하는 주·간선항로에 위치한 광양항은 깊은 수심과 방파제 없이도 연간 360일 이상 하역작업이 가능한 정온수역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항만이다.

특히 일자형(ㅡ) 컨테이너부두를 비롯해 광양제철 관련부두, 여수석유화학단지 관련부두, 일반부두 등을 갖춘 광양항은 모든 화물을 종합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기능이 완비된 종합항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의 수출입 관문인 로테르담항 역시 배후산업단지에 제철용 화물(철광석·석탄), 석유화학 원료·제품, 그리고 북서유럽 지역으로 수출입하는 컨테이너화물 등을 처리하는 등 광양항과 매우 흡사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광양항을 석유화학, 제철 등 배후산업단지와 상호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기반을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클러스터 거점 항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광양항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보고하고 4대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우선 항만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광양만권내 신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민간투자를 전사적으로 유치해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8.19km 면적의 율촌매립지를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고, 3.12km 면적의 묘도 준설토 매립지에는 신소재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4만대의 자동차를 처리하며 울산항을 제치고 우리나라 2위의 자동차 처리항만으로 올라선 광양항을 세계적인 자동차 환적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자동차 전용부두를 운영하는 등 종합항만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로테르담항에 비해 열악한 배후산업단지와 소비시장이라는 단점을 딛고 광양항이 해양수산부의 종합대책을 발판으로 총 22조원 규모의 산업시설을 유치시켜 국가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과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

여수항과 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11년 8월 19일 설립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사는 현재 여수·광양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이라는 비전 아래 전사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책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총물동량 3억7,000만톤,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TEU, 자동차 물동량은 1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항만 운영수입이 '15년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하던 공사의 금융부채도 차질없이 상환해 출범 당시 1조812억원에서 '15년말 6,040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또한 광양항은 작년 기준 국내 최대의 수출입화물을 처리(광양항 2.1억톤, 울산항 1.7억톤, 부산항 1.5억톤, 인천항 1.2억톤)한 명실공실 우리나라 최대 산업항만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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