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유통기업 등 해외바이어 750개사 방문으로 K푸드의 수출 활로 마련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OTRA가 주최하는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16)'이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특히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유관부처와 공동으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수출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푸드 2016이 국내 기업의 수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바이어 약 750개 기업이 방문, 작년 대비 29% 증가한 것 또한 긍정적이란 평가다. 매출액 5780억 원(5억 달러)의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이 전시회 기간 중 한국기업과 곡물가공 생산라인 수입계약(4억6000만원)을 체결하는 등 식품기기분야에서도 큰 성과가 예상된다.
서울푸드 2016은 '당신의 입맛을 즐겨라(Delight your taste buds)'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식재료 발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식품산업의 주요 키워드인 ▲원재료명 표시를 분명히 한 클리어 라벨 상품과 이를 위한 유기농 상품 ▲모든 소비자를 위한 무함유 제품 ▲플렉시테리언(준채식주의자) 효과 등과 관한 정보를 국내외 식품산업 종사자들과 서로 공유하고 거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해외진출 정보제공을 위한 푸드 글로벌 마케팅 전략 세미나와 국산 농식품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등 다양한 전문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KOTRA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식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가장 큰 무게를 뒀다"며 "아울러 전 세계 식품과 식문화에 관한 트렌드 공유 등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방대한 정보 교류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푸드 2016은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아시아 대표 식품산업 전시회로 세계 푸드 트렌드와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