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가 히트 ‘Deal or No Deal’ 제작자·세계적 전문가 초청 강연
[아시아경제 문승용] 국내 방송포맷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온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국내 방송 관계자들의 포맷 개발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CKL) 제1센터 콘퍼런스룸에서 ‘2016 글로벌 포맷 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
특히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리메이크 되고 국내에서도 2006~2007년 tvN에서 방영된 ‘신동엽의 Yes Or No’의 원작 포맷인 ‘Deal or No Deal’의 개발자인 딕 데릭(Dick De Rijk)과 글로벌 포맷개발의 선구자이자 세계 최고의 포맷 제작사인 엔데몰-샤인(Endemol Shine) 그룹의 공동대표였던 개리 카터(Gary Carter)가 국내 방송관계자들 앞에서 최초로 내한 강연을 펼친다.
워크숍 첫 날인 9일에는 ‘Space Cadets’, ‘The Verdict’ 등 드라마와 리얼리티쇼를 결합한 혁신적인 포맷을 개발해 포맷 발전에 공헌한 토니 그레고리(Tony Gregory)가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풀어내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포맷 닥터’라 불리는 저스틴 스크로기(Justin Scroggie)가 아이디어의 포맷화를 테마로 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도 이번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포맷 전문가들과의 1:1 컨설팅 및 실제 개발 중인 포맷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성공적인 포맷개발을 희망하는 국내 방송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준근 콘텐츠진흥1본부장은 “‘꽃보다 할배’가 금년에 미국 NBC에서 ‘Better Late Than Never’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라며, “중국에 꾸준히 한국 포맷이 수출되는 등 K-포맷이 방송콘텐츠 한류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이번 워크숍이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성공적인 포맷을 만들어내는데 훌륭한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포맷개발 워크숍을 이번에 이어 8월에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밉 포맷(MIP format)에서 진행한 K-포맷 쇼케이스처럼 각종 국제 방송마켓에서 국내 방송포맷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K-포맷 쇼케이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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