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상임고문은 고(故)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동생으로 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신고등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 상과를 나왔다.
방 상임고문은 중앙문화학원(중앙대) 이사장, 한독협회 회장 등을 지냈고 1993년에는 조카 방상훈에게 사장자리를 물려주고 조선일보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1994년에는 '고당 조만식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2003년 조선일보 명예회장이 된 고인은 2008년 55년 언론계 생활을 정리한 회고록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를 펴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됐고, 지난해부터는 연세대재단 명예이사장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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