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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나들이 때 음식물 관리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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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식중독 예방 위해 아이스박스 사용 등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봄철 집단 식중독 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이번 연휴 나들이 때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등 상한 음식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6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목포, 여수, 해남, 영암 등에서 8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원인균은 클로스티리디움퍼프리젠스,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으로 밝혀졌다.
식중독은 음식물이나 음료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면서 이를 섭취한 사람에게 구토, 설사, 미열, 신경마비,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35~36도에서 가장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발병률이 높다.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이고 구토 증상은 음식 섭취 후 2~12시간 후에 나타나고, 설사 증상은 24~7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집단적으로 설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5년간 분기별 평균 식중독 환자 수는 연평균 6천 307명이다. 월별로는 1~3월 16%, 4~6월 32%, 7~9월 37%, 10~11월 15%로 낮 기온이 높아지는 봄철부터 여름철까지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이는 아침·저녁 기온이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식품 보관 섭취, 개인위생에 대한 관리 부주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장 체험학습, 야유회 등을 갈 경우 김밥, 도시락 등의 보관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등 음식물 관리에 주의하고, 샐러드 등 신선 채소류는 깨끗한 물로 잘 세척하고, 물은 되도록 끓여 마셔야 하며,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조리 종사자들의 청결한 위생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며 “또한 손은 청결히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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