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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데뷔 첫 3루타…시즌 4번째 멀티히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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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사진=김현민 기자]

박병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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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28·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때렸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데뷔 첫 3루타와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 기록을 세웠다. 시즌 타율은 0.250.
이날 박병호는 2회초 첫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0-0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의 5구째를 깔끔한 우전안타로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이후 득점까지 성공했다. 박병호는 0-1로 지고있던 4회초 1사 1, 2루에서 카이클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볼을 골라 1루에 나갔다. 이어 1사 만루 기회에서 에스코바의 좌전 1타점 적시타와 로사리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1타점), 머피, 누네즈의 연속 볼넷을 묶어 3-1로 역전했다. 박병호는 머피의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데뷔 첫 3루타도 나왔다. 박병호는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또 다시 카이클을 상대로 중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미네소타는 5-1로 점수를 벌렸다. 투수는 카이클에서 필즈로 바뀌었다. 7회초에는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최종 6-2로 승리했다.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5.1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홈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3 앞선 7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8에서 1.84로 떨어졌다.

첫 타자 로우에 이어 뷰리스를 모두 2루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세 번째 버조스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중견수 앞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10-3으로 승리했다.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9회 투수 A.J. 아처를 대신해 출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8로 지고 있던 9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마이너리그에서 안타 한 개를 추가했다. 피츠버그 소속 마이너리그 인디애나 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트리플A 더램 불스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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