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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원단 적용 바람막이 재킷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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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低)데니어 일수록 방풍 기능성 강화
초경량 원단 적용 바람막이 재킷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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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브랜드들이 저마다 여러 가지 수치를 내세우며 제품의 뛰어난 기능성과 경량성을 자랑하지만,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어떻게 좋은지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경량' 제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데니어(Denier, 이하 D) 개념에 대해 알아야 한다.

스타킹을 즐겨신는 여성들의 경우 D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겨울철에 신는 두꺼운 스타킹은 150D 이상이고, 학생들이 신는 스타킹이 80D 가량이다. 스타킹 중에서도 얇은 축에 속하는 속이 비치는 팬티스타킹이 20D 정도다. 일반적인 사람의 머리카락의 두께가 약 20D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쉽다.
데니어란 실 또는 섬유의 굵기를 표시하는 데 사용되는 국제 단위로, 표준길이인 9000m의 실을 뽑는데 1g의 무게가 소요될 때 이를 1D로 삼는다. 예를 들어 9000m 길이의 실을 뽑았을 때 무게가 20g이면 20D의 원사이고, 같은 길이의 실 무게가 30g이면 30D인 원사가 된다. 의류는 원단을 기준으로 보통 20D이하를 '경량', 10D 이하를
'초경량' 제품으로 구분한다.

D의 수치가 낮은 원사의 장점은 같은 면적의 직물이라도 더 가벼운 무게로 만들 수 있다. 무게만 가벼워지는 것이 아니라 얇은 원사로 천을 짜면, 가로세로로 교차되는 실 사이의 틈이 더 작아져 방풍 기능이 강화된다. 여기에 발수 코팅 공정을 거치면 방풍에 발수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원사의 교차에 인해 발생하는 직물 표면의 굴곡이 미세해져서 만졌을 때 훨씬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직물의 두께도 얇아서 접으면 작은 부피로 압축하기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벼우면서도 방풍 및 발수 기능이 탁월하고, 접어서 보관하기도 수월한 특성을 지닌 저데니어 원단은 환절기 경량 방풍 재킷의 소재로 안성맞춤이다. 마치 아무것도 안 입은 듯이 가볍고 부드러운 재질을 가진 저데니어 원단은 운동 시 충분한 활동성을 제공한다. 또한 신체 곡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핏(Fit)은 저데니어 소재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다. 게다가 조밀한 직물구조로 인해 최근 들어 심각해진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일반 원단에 비해 유리하다.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윈드볼'은 7D '발리스틱 에어라이트'를 사용해 극한의 가벼움을 추구한 제품이다. 발리스틱 에어라이트는 방탄복 소재로 개발된 발리스틱 나일론 원사로 짠 원단이다. 그 덕분에 7D의 얇고 가벼운 두께와 무게로도 충분한 강도를 구현해낼 수 있었다. 윈드볼은 남성 100 사이즈를 기준으로 65g의 놀라운 무게를 자랑한다. 보통 달걀의 무게가 52~60g인 점을 고려하면 달걀 1개의
무게와 비슷하다. 옆구리 상단 부분의 메쉬 소재를 통해 운동 시 발생하는 열과 땀을 배출할 수 있는 통풍 기능 또한 갖췄다.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패커블백이 별도로 제공되어 땀이 나거나 잠시 벗어둘 때는 쉽게 접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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