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규직전환대상자 7296명 중 96% 전환 완료…근로자 40% "복리후생·노동강도 여전히 문제 많다"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 100명을 만나 전환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차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 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박 시장은 2일 오후 3시30분 서울시설 관리공단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농수산식품공사 ▲시설관리공단 ▲서울의료원 등 5개 시 투자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전환근로자 100명이 참석한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정규직 전환을 통해 정년이 보장됐지만 임금, 승진, 휴일 및 휴게시설, 업무강도 등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가능한 의견은 수용하고자 간담회를 기획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인원 확충 등의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정규직 전환은 노동의 상식을 회복하는 일로 서울시 일자리의 철학”이라며 “정규직 전환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간으로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의견도 청취해 차별 없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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