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산단지역과 인구밀집 도시지역인 목포, 여수, 순천, 광양 4개 시 지역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주의보 발령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시와 언론기관, 교육기관 등 관련기관에 유·무선통신시스템 (Anyfax)과 문자메시지(SMS)를 전송하고 해당 시에서는 마을방송, 전광판 고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발령상황을 전파한다.
오존은 자동차 및 공장배출가스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물질(VOCS) 등이 햇빛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400∼320nm), B(320∼280nm), C(280∼200nm)로 나눠지는데, C는 지구 주위 오존층에서 대부분 흡수되며,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0%인 A는 늦봄인 5월말∼6월에 절정에 달한다. 기상청 기후변화센터의 2008년∼2012년 자외선 농도 조사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자외선이 5월∼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반복 노출 시에는 피부 및 점막 손상, 메스꺼움, 호흡기 및 눈 자극, 운동 중 폐 기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오존 경보 단계별 상황에 따라 어린이나 노약자는 건강보호를 위해 실외 활동 및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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