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 칠십이초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ES인베스터로부터 총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칠십이초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콘텐츠 창작 기업으로서의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또한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모바일에 집중돼 있었던 ㈜칠십이초의 콘텐츠를 더욱 폭넓은 플랫폼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칠십이초는 재미있는 콘텐츠와 독창적인 캐릭터를 기반으로 유튜브(Youtube), 피키캐스트(Pikicast), 네이버 TV캐스트, 옥수수(Oksusu) 등 주요 모바일 플랫폼에 유통되고 있다.
독특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72초' 시리즈는 이미 중국 과 미국의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다. 첫 해외 진출작 '72초'는 지난 3월부터 중국 내 14개 플랫폼에서 유통됐고 현재까지 총 1500만 뷰를 기록했다. 다른 콘텐츠들도 순차적으로 해외에 소개될 예정이다.
길영목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칠십이초의 콘텐츠는 모바일에서 시작됐지만 결코 모바일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더욱 수준 높은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인 IP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대해갈 ㈜칠십이초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지환 ㈜칠십이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칠십이초의 수익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다 다채로운 플랫폼과 시장에 선보이면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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