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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안전점검 '수박 겉핥기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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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안전관리실태 점검당시 문제점 0건, 안전처가 나서니 19개 병원서만 117건 위험요소 적발

요양병원.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아시아경제DB

요양병원.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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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요양병원에서 대형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후 정부와 지자체들이 전국의 요양병원들에 대해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지만 '수박겉핥기식으로 형식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전국 1372개 요양병원 50곳을 골라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한 결과 117건의 각종 위험 요소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제는 이 곳들을 상대로 각 자치단체가 실시해 제출한 안전 점검 결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전처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19개 요양병원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위험요소 117건을 발견했다.

대체로 야간 근무자 수가 적어 상황이 발생하면 피난·대처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일부 요양병원은 비상구에 디지털 잠금장치가 달려 있거나 집기로 막아 놓아 비상시 신속하게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안전처는 위험요소 117건 가운데 84건은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하고 33건은 이달27일까지 개선하도록 했다.
한편 안전처는 요양병원에 이어 기반시설, 다중이용시설, 운송수단, 주거ㆍ사무시설 등 20개 분야 안전점검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요양병원은 21개 분야 안전점검 모니터링의 시작"이라면서 "앞으로 제도 실효성을 계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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