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6일 3년만에 언론사 편집국장단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시중의 여론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4대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언론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선 전후로 박 대통령 개인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최저치로 떨어지자 '정권을 심판한 선거'였음이 명백해졌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언론인과의 만남이란 '소통행보'를 긴급히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과 언론인의 공식적 만남은 취임 직후인 2013년 4월 24일 이후 3년만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들을 초청해 취임 초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을 들었다. 이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논란 직후인 같은 해 5월 15일 언론사 정치부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같이 하기도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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