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K텔레콤이 하이브리드 형태의 사물인터넷(IoT) 전용 전국망을 연내 구축하고 IoT 상용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삼화타워에서 언론포럼을 개최하고 'SK텔레콤의 IoT 상용화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차인혁 본부장은 "현재 기준으로 LTE-M과 LoRa 디바이스 개발은 완료된 상태이고, 각종 센서들을 활용한 미터링, 모니터링, 트레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를 통해 누구나 쉽게 사물(Thing)들을 플러그인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카, 개인 디바이스, 스마트 홈, 스마트 폰, 산업용 센서, 보안, 조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지원 가능한 수평적 플랫폼이다.
또한 IoT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 개방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IoT 기기에 들어가는 칩과 모듈 10만개를 무료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IoT 전용 요금제도 신설할 예정이다.
차인혁 본부장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망을 통해서 고객의 데이터를 받았다면, 고객동의를 받아서 다른 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SKT가 데이터 브로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본부장은 "IoT 기기 모듈은 저가로 다량으로 소싱을 해서 개인 개발자나 스타트업들이 쓸 수 있게 10만개를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IoT 요금제를 혁신적으로 만들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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