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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컨슈머리포트]부유층·젊은 세대·여성이 中 소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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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중국 개인 소비시장 CAGR 9.1% 예상
부유층ㆍ젊은세대ㆍ여성, 中 소비 3대 핵심 계층 위주 성장세 커질 듯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중국 소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계층은 부유층과 젊은 세대, 여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브랜드를 중시하며 단순한 소비를 떠나 문화를 향유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중점적으로 세워야 될 전략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20일 "중국 소비의 3대 핵심 계층 소비시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중국 경제가 고성장하는 구간에서 중산층이 소비 확대를 견인했다면 최근 중국 소비의 3대 핵심 계층은 부유층, 젊은 세대, 여성"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시장조사업체 알리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개인소비시장규모는 4조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지출 확대가 주 성장 요인이다. 향후 5년간 예상 연평균성장률(CAGR)은 9.1%로 2020년에는 6조500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이 분석한 3대 핵심 계층의 소비패턴의 공통점 중 하나는 프리미엄 소비 확대다.
알리리서치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부유층(월 가처분소득 1만2500~2만4000위안)소비는 연평균 17% 증가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중국 소비 확대를 주도했던 중산층의 경우 5%로 예상된다.

중산층의 소비증가율은 과거보다 둔화되나 부유층 가구 비중이 2010년 7%에서 2015년 17%, 2020년 30%(가구수 기준 1억가구, 도시가구수 기준 3000만가구 예상)로 확대되면서 소비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부유층 소비는 경기 흐름에 둔감하기 때문에 소비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참고로 국내 현대백화점의 초우량고객(VVIP)자스민 고객의 카드 사용액은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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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중국 젊은 층의 소비는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서 젊은 층은 1980~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인 '바링허우(80년대생)'와 '주링허우(90년대생)' 등을 말한다.

이들은 1가구 1자녀 정책 하에 조부모 4명, 부모 2명의소득과 소비를 집중적으로 받아왔기 때문에 생활수준이 높고 고가품, 외국 브랜드, 온라인 쇼핑 등에 익숙한 편이며 최근 독립, 결혼, 출산 등의 과정을 겪으며 중국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젊은 세대가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45%에서 2020년 53%로 확대됨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식습관 서구화, 온라인 직구시장 확대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젊은 세대로 갈수록 입맛이 서구화되는 것은 국내에서 김치, 장류 등의 소비가 위축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중국 컨설팅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직구 소비자 중 26~35세, 19~25세 비중이 각 65.3%, 13.1%에 달한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소비시장 내 식품 비중은 아직 1.8%에 불과하나 꾸준히 성장 중이며 온라인 식품시장 내 수입식품 비중은 16%로 파악된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여성의 기여도는 41%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학력, 고소득의 특징을 가진 중국 여성 소비자는 자기 성취욕이 높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여러 소비품목에서 고품질, 고가화되는 성향을 보인다.

실제 2015년 중국 도시 여성의 월평균 임금 7267위안 중 소비 61%, 저축 23%, 투자16% 비중으로 쓰여 소비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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