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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웨딩사업서 철수…유니슨캐피탈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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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CJ푸드빌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어왔던 웨딩사업부문을 매각한다.

CJ푸드빌은 15일 웨딩사업부문을 사모펀드(PEF)인 유니스캐피탈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약 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지난 2013년 CJ엔시티를 흡수 합병한 후 '아펠가모'라는 브랜드로 웨딩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중소형 업체들은 매출이 평균 40% 줄었다며 동반성장위원회에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하는 등 반발했다.

2014년엔 CJ푸드빌, 아워홈, 한화H&R 등 3사가 전국혼인예식장연합회와 향후 3년간 신규 예식장의 출점을 최대 3개로 자제하기로 하는 동반성장 자율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후 CJ푸드빌은 웨딩사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꾸준히 검토한 후 지난해 초부터는 웨딩사업 매각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CJ푸드빌로부터 웨딩사업부문을 인수한 유니슨캐피탈은 1998년 설립된 사모투자펀드로 국민연금공단 등이 출자한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버블티 브랜드 공차코리아를 인수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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