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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중구 성동을 투표 열기 화끈 "정직한 나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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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투표장을 찾은 사람들이 신분을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13일 오전 투표장을 찾은 사람들이 신분을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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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서울 주요 격전지 중 한 곳인 중구 성동을 투표소에는 오전 내내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상욱 새누리당 후보와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호준 국민의당 후보가 맞붙는 이곳은 선거 전날까지 후보들의 선거 유세가 치열했다.
명동 제1투표장이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에는 오전 11시 기준 39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황홍자(68)씨는 "오늘이 휴일이긴 하지만 국민의 의무라는 생각에 투표를 하러 왔다"며 "나도 60대인데 세상을 바꾸고 정직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야지"라고 말했다.

서울 명동에 있는 수녀원에서 나왔다는 한 수녀는 "요즘은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수녀원에 있지만 투표를 하기 위해 올라왔다"며 "국민으로서 항상 투표에 열심히 참여하려 노력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엔 염수정 추기경도 명동주민센터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돌아갔다.
총선 당일이 법정공휴일인 만큼 가족이 함께 투표장에 오는 경우도 많았다. 김남희(39)씨는 8살, 6살된 아이와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그는 "투표율이 항상 낮다고 하니까 안되겠단 생각에 투표를 하러 왔다"며 "아이들에게도 왜 투표를 해야하고 어떻게 하는 건지 보여주고 싶어서 함께 왔다"고 했다.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충무초등학교 3층 강당에 마련된 장충동 제2투표소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 투표소는 오전 10시 이후 투표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 오전11시30분까지 40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취업 준비생 박동인(27)씨는 "휴일이라 수업은 없지만 취업 공부를 하러 도서관에 가기 전 잠깐 들렸다"며 "요즘 워낙 취업이 안되고 살기가 힘들다보니 자연스레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20살이 되던 지난해 큰 선거가 없어 이날 생애 첫 투표를 했다는 양다희(21)씨는 "첫 투표라 실수할까봐 긴장했지만 그것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컸다"며 "내 한 표로 우리 사회가 살기 좋은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충동 제2투표소 투표사무원은 "오후 5시 넘어서 마감할 때쯤이 되면 투표참여자가 더욱 늘 것 같다"고 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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