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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3세 경영 속도전…조원태 주요계열사 대표맡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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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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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이 12일 저비용항공사 진에어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한진그룹 3세 경영이 일단락됐다.

조 총괄부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주력사인 대한항공, 한국공항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이번에 진에어 대표까지 맡게 됨으로써 한진그룹 3세 경영자의 자리를 굳힌 것으로 평가된다.
조 총괄부사장은 2013년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지난 1월에는 대한항공 여객ㆍ화물 영업 및 기획부문 부사장에서 전 부문을 관장하는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가 3월 대표이사까지 맡게 됐다. 또한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의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이밖에 조 부사장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과 진에어의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조양호 회장의 장녀 조현아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 있고 차녀 조현민 전무도 최근 승진이나 보직 변경 등이 별도로 없었다.

다만 조 부사장의 경우 계열사의 단독대표보다는 각자 또는 공동대표를 맡고 있어 경영수업과 검증이 마무리된 이후에야 승계가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한진칼의 대표이사는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부사장, 허정권 재무관리팀장 등 3명이 맡고 있다.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총괄부사장, 지창훈 사장, 이상균 재무부문 부사장 등 4명이다. 진에어의 경우도 최정호 현 대표와 조 부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게 된다.

한진그룹은 고(故) 조중훈 창업주가 1945년 트럭 한 대로 한진상사를 창업하고 1956년 주한 미8군과 군수물자 수송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업을 키우기 시작했다. 1969년에는 국영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해 대한항공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1972년 태평양 횡단 여객노선을 개설했다.

한진그룹은 현재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한진을 주축으로 육ㆍ해ㆍ공을 아우르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대한항공 등 5개 상장사와 진에어ㆍ칼호텔네트워크ㆍ한진관광 등 34개 비상장사로 구성돼 있고 전체 임직원은 3만6000여명에 이른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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