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광고총연합회에 따르면, '2015 광고회사 현황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주요 광고회사 53곳의 취급액은 13조949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10대 광고회사의 총 취급액은 12조2298억원으로 전년도 11조6420억원보다 약 5.0% 증가했다.
취급액이란 광고회사가 유치한 광고주의 광고비로, 계속된 경기침체 속에서 2014년 세월호 사고와 지난해 상반기 메르스 사태 등으로 위축됐다. 지난해에는 기저효과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급액 1위 회사는 제일기획(5조660억원)이 차지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3조6792억원), HS애드(1조2293억원), 대홍기획(8239억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10개사 취급액의 58%는 해외에서 나왔다. 지난해 해외 취급액은 7조85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2% 늘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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