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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0명당 혼인 6건…1970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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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혼인·이혼 통계
전체 혼인 30건2800건…2003년 이후 최저


2015년 혼인 통계(자료:통계청)

2015년 혼인 통계(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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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가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자가 초혼을 하는 평균 나이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을 한 건수가 30만2800건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2003년에 30만2500건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粗)혼인율'은 5.9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는 전체 혼인의 78.7%, 남녀 모두 재혼은 11.5%를 차지했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6세, 여자 30.0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2세 상승했다. 특히 여자 평균초혼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남녀 간의 평균초혼연령 차이는 2.6세로 2006년(3.2세)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재혼연령은 남자 47.6세, 여자 43.5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5세 올랐다.

초혼 부부 가운데 남자 연상 부부는 67.6%, 여자 연상 부부는 16.3%, 동갑 부부는
16.0%로 집계됐다. 남자 연상 부부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여자 연상 부부는 꾸준히 늘고 있다.

외국인과 혼인은 2만1300건으로 전년대비 2000건, 8.8% 감소했다. 외국인 여자와 혼인은 1만4700건, 외국인 남자와 혼인은 6600건으로 각각 9.1%, 7.9% 줄었다.

한국 남자와 혼인한 외국 여자의 국적 구성비는 베트남(31.7%), 중국(31.0%), 일본(7.0%) 순이며, 한국 여자와 혼인한 외국 남자의 국적 구성비는 미국(24.4%), 중국(21.7%), 일본(12.2%) 순이다.

가장 많이 혼인신고를 한 달은 12월(11.0%), 1월(9.4%), 5월(9.2%) 순이며, 9월(6.3%)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이혼은 10만9200건으로 전년보다 5.5%, 6400건 감소했다.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2.1건으로 1997년(2.0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남녀 평균이혼연령은 46.9세, 43.3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4세, 0.5세 상승했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지속기간은 14.6년으로 전년 대비 0.3년 증가했다. 혼인 20년 이상 이혼이 29.9%로 가장 많고, 4년 이하가 22.6%를 차지했다.

협의이혼은 8만4600건으로 전년대비 5.7%, 재판이혼은 2만4500건으로 전년대비 4.9% 각각 감소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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