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보다는 못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갤럭시S7의 양호한 판매가 1분기 실적을 끌어 올렸지만, 2분기에 갤럭시S7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고 마케팅비 부담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던 환율도 2분기들어 흐름이 변화하는 분위기"라며 "게다가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늘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배경으로 갤럭시S7과 IM 사업부의 선전을 꼽았다.
그는 "특히 IM사업부의 경우 영업이익 3조2000억~3조3000억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실제로 3조8000억원 정도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000억원 정도의 노키아 특허 협상 관련 충당금 환입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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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1분기 영업이익을 분야 별로 뜯어보면 IM 부문에서 3조8000억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 외에 반도체와 가전 부문에서 각각 2조6000억원, 5000억원이 나왔고 디스플레이부문에서는 3000억원 적자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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