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1월 치러진 23대 농협회장 선거 당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2차(결선투표)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 이라는 내용으로 선거인단에 발송된 문자메시지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문제의 문자메시지 발송이 위법하다 판단하고, 이에 가담한 김모씨, 이모씨 등 당시 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2명에 대해 지난 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최 후보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6일 그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캠프 관계자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고, 압수물 분석 등 그간 조사내용을 토대로 최씨도 수사할 방침이다. 김씨, 이씨의 구속여부는 6일 밤 늦게 결정된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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