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선진화법 무력화 시키려면 과반 훨씬 넘어야"

[아시아경제 홍성(충남)=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충남 홍성을 찾아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려면 과반수가 훨씬 넘는 의석을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홍성군 홍성읍에서 홍문표 후보(충남 홍성·예산) 지원사격을 펼치던 도중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의 힘으로 법안 통과시켜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었는데,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힘으로 밀어 붙이지도 못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노동개혁 법안과 관련해 "민노총에 발목 잡힌 못난 더불어민주당이 이 법안을 반대해 중장년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 시켜서 국민 여러분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안보와 경제는 둘이 아닌 하나다.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국민 살림살이가 나아진다"며 "'안보 포기세력'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되고 우리 수출은 어떻게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야당이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에 만약 테러가 터지면 국민들이 희생되고 중국 관광객들도 안 들어오게 된다"면서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지하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더민주는 우리 국민들이 테러를 당해도 된다는 건지 답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앞으로 잘 사는 사람들과 못사는 사람들 격차를 해소하고 서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며 "충청도가 대한민국 중심지로 클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뛰고 챙기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