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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3당대표간 공개토론 제안.."위기해법·미래비전 검증 받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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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6일 주요정당 대표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과 함께 20대 국회에서 국회 내 공약점검 및 이행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약책임제 실시를 공식 제안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별 공약 검증과 20대 회기 내 공약 이행을 담보하는 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서울=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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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공동대표는 먼저 원내교섭단체 구성 정당 대표간 공개 토론을 주장했다. 안 공동대표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세개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국민 앞에서 공개 TV토론을 통해 각 당의 위기 해법과 미래비전 검증 받을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국민 앞에서 각 당 정책과 비전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가져야 한다"며 "토론 횟수도 가능하다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3당대표 토론회의 필요성과 관련해 "국민들의 고단한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일자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각 당 대표 토론으로 국민 알권리를 조금이나마 지켜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20대 총선은 사상 최악의 깜깜이 정책 실종 선거가 되고 있다"며 "각당이 어떤 비전과 정책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선택받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안 공동대표는 "그저 전국을 돌면서 춤추고 업어주는 이벤트만 해서는 대한민국 이끌 정당과 후보를 제대로 선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공동대표는 원내 4당인 정의당의 토론 참여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공약책임제도 제안했다. 안 공동대표는 "20대 국회는 약속을 지키는 국회로 만들자"면서 "선거 때 온갖 구호와 공약이 등장하지만 끝나면 언제 끝났냐는 듯 딴소리하는 정치는 이번에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4·13 총선 공약점검 및 이행추진 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며 "각 당이 과제를 분류하고 이행을 점검하고 평가해 나간다면 20대 총선은 싸우는 국회, 반대만 하는 국회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공동대표는 각당의 일자리 공약 내용을 거론한 뒤 실현 가능한 공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은 85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이야기하는데 새누리당은 545만개, 더민주 270만개, 정의당 198만개를 제시했다"면서 "누가 실현 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공약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대구로 이동해 울산, 창원, 부산 등으로 이어지는 영남권 지원 유세에 나섰다. 광주를 비롯한 호남 지역에서 안정적인 지지기반을 확보했다는 판단과 함께 '전국 정당' 이미지 부각을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수도권 야권 연대 불성사'에 대한 책임으로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직에서 사퇴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한길 의원도 20여일 간의 칩거를 깨고 이날 광주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공식 행보를 재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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