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60세 이상 85세 이하 노인층의 10명 중 5.5명은 시니어 제품이 자신과 관련이 없는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또
건강을 중시하면서도 10명 중 7명은 한달에 한번 이상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가 5일 발간한 ‘6085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85세 이하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대다수인 99.9%가 시니어 전용제품·서비스를 들어 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10명중 4명(44.7%)만이 ‘나와 관련있는 제품’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중반 이상은 시니어 전용 생활용품이 나에 관해서는 긍정적이었으나 일반제품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니어 전용 제품들이 시니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 된 가치와 혜택을 주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6085 소비자들도 10명 중 약 7명(67%)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인스턴트 식품이 주는 ‘편의성 ’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6085세대는 외모와 젊음을 관리하기 위한 실천수단으로 적은 비용으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54.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서 ‘사우나(33.1%)’, ‘기능성화장품사용(25.7%)’, ‘체중관리·다이어트(22.0%)’, ‘피부·미용에 좋은 보조제 및 식품섭취(7.1%)’등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샵의 피부관리·마사지(1.5%)’나 ‘시술(보톡스, 주름제거 등)(1.3%)’을 통해 외모를 관리하는 비율은 낮았지만 10명중 1명(각각 14.6%, 12.0%)은 향후 받아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6085세대 10명중 2명(20.8%)만이 최근 6개월 이내에 문화생활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해, 6085 세대의 대부분이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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