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도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종로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격전지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에 변동이 생겼다.
같은 조사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기존에 우세를 보였던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41.5%, 더민주 정세균 후보는 39.9%로 오차범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경합지역으로 변했다.
서울 용산도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가 36.1%로 더민주 진영 후보 35.1%보다 오차범위에서 앞서며 기존의 박빙열세에서 박빙우세로 돌아섰다.
서울 마포을도 김성동 새누리당 후보가 35.7%로 더민주 손혜원 후보(26.2%)보다 9.5%포인터 앞섰다. 무소속 정명수 후보가 11.0%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 최대 승부처인 수원무의 경우 박빙열세였던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38.4%로 더민주 김진표 후보(33.2%)에게 오차범위에서 우세를 보였다. 국민의당 김용석 후보가 7.4%로 야권표가 갈라진데 따른 것이다.
경기 용인정에선 그동안 각종여론조사에서 승기를 잡았던 더민주 표창원 후보가 32%로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37.7%)에게 오차범위에서 뒤졌다. 이 역시 국민의당 김종인 후보가 13.4%로 야권성향 표를 가져간 결과로 보인다.
새누리당 텃밭인 성남분당갑은 권혁세 새누리당 후보가 42%가 우세를 보였고, 김병관 더민주 후보는 27.8%, 염오봉 국민의당 후보는 9.5% 등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선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가 33.4%로 선두인 가운데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임태희 후보(22.8%)와 더민주 김병욱 후보(22%)이 추격전이 계속됐다.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가 7.4%로 야권표 분산이 나타났다.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 전주병에선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가 38.3%로 더민주 김성주 후보(33.3%)를 오차범위에서 앞섰고, 세종에선 더민주 탈당파 이해찬 무소속 후보가 30%로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37.4%)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 문흥수 후보는 7.3%에 그쳤다.
지역주의에 도전장을 내민 여야 후보들의 명암도 엇갈렸다. 전남 순천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27.1%로 더민주 노관규 후보 35.5%보다 열세를 보였다.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는 14.5%였다.
경남 김해을에선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가 31%에 그친 반면,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52.9%보다 대세론을 굳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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