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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 상대로 최초 개막 2연속 연장 끝내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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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자축하는 LG 트윈스[사진=김현민 기자]

승리를 자축하는 LG 트윈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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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경기에서 한화에 8-7로 이겼다. 연장 11회말 이병규(7번)가 끝내기 안타를 쳐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개막경기에서도 12회말까지 가는 혈투 끝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뒤 이틀 연속 짜릿한 결과를 만들었다.
같은 대진의 개막 두 경기 연속 연장전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다. 한 팀이 개막 두 경기 연속으로 끝내기 승리를 따내기는 두 번째. 2013년 3월 30∼31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를 상대로 한 차례 기록을 세웠다.

LG는 5-7로 뒤진 9회말 박용택과 채은성이 한화 좌완 투수 권혁을 상대로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1회말에는 박용택이 볼넷을 고른 뒤 이병규가 한화 이재우의 4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쪽 큰 타구를 날렸다. 이 공을 한화 좌익수 송주호가 넘어지며 잡으려다가 공을 빠뜨리면서 3루타와 함께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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