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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가 영국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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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본사있지만 국내 지점 개설 때 영국에 있는 모회사 통해서 들어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월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골드만삭스가 영국계라고?"

지난 2005년과 2006년 각각 인가를 받고 서울지점을 개설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은행 서울지점은 '영국계'로 분류돼 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금융사들의 분류는 그 금융사가 창립된 나라의 국적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제이피모간체이스나 웰스파고, BOA등은 '미국계'다. 그런데 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영국계'로 분류가 돼 있는 것일까?
금융당국은 국내에 지점을 설립한 외국은행을 분류할 때 국내 지점의 모(母)회사가 어디에 있는지를 기준으로 한다. 지난 2006년 서울지점을 개설한 골드만삭스인터내셔날은 영국에 모회사가 있다. 한국에 지점을 내고 진출을 한 법인이 영국에 있는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이기 때문에 구분이 '영국계'인 셈이고 이는 모건스탠리 은행 서울지점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는 왜 영국 법인을 통해 한국에 진출한 것일까. 세금이나 법적인 문제에 있어서 영국계를 통해 들어와야 비즈니스적으로 '최적체'가 될 수 있어 이같은 전략을 취했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거버넌스가 복잡한 것일 뿐 세금 회피라든지 이런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이나 영국 모두 우리나라와 이중과세방지협약이 맺어져 있어, 글로벌금융사 입장에서 내는 세금 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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