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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銀, 10년간 순익 절반 이상 해외 본사로 보냈다

최종수정 2014.05.18 17:07 기사입력 2014.05.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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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외국계은행들이 용역비와 배당금 등으로 해마다 거액을 해외 본사로 송금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지난해까지 10년 간 본사로 보낸 돈만 3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SC은행은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3조2500억원을 용역비와 배당금으로 본사에 송금했다. 이는 이 기간에 두 은행이 거둔 순이익 5조7800억원의 56.2%에 달하는 규모다. 즉 순이익의 절반 이상이 용역비와 배당금으로 해외 본사로 보내진 것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용역비가 1조9400억원이었으며 배당금은 1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논란이 되는 것은 용역비가 사용 목적과 내역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비용으로 잡혀 10%의 부가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세금 부담이 큰 배당금보다 해외 반출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도 외국계은행의 용역비 지급 적절성을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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