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MS CEO는 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빌드(Build) 2016'에서 "모든 것에 지능을 불어넣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앞으로 컴퓨터와 사람 사이의 모든 상호작용에 AI가 침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MS는 컴퓨터가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음성 언어를 이해하고 그 사람이 처한 맥락을 파악해서 반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S는 무대 시연을 통해 음성비서 '코타나'와 인터넷 전화·메시징 서비스 '스카이프'를 이용해 맥락을 파악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예를 제시했다. 스카이프에서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인공지능 봇을 개발하는 도구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또 3000 달러(343만 원)짜리 증강현실(AR) 기기 '홀로렌즈'를 이날부터 일부 개발자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홀로렌즈를 이용해 다른 사람과 영상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홀로렌즈용 스카이프'도 공개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