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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진도 관매도에‘희망투어’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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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관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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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섬 살리기 위해 섬 연구소 등 민간단체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세월호 사고 이후 여행객이 크게 줄어든 진도의 섬 주민들을 돕기 위해 관매도를 대상으로 사단법인 섬 연구소(소장 강제윤) 등 민간단체 주도의 ‘기억과 연대를 위한 진도의 섬 희망투어’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섬 연구소는 ‘당신에게 섬’, ‘섬 택리지’등 다수의 섬 관련 책 저자인 강제윤 시인이 소장으로 있으며, 섬 관련 연구는 물론 섬 여행 프로그램인 ‘섬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진도 관매도는 주민들이 세월호 사고 때 가장 먼저 구조작업에 나선 곳이다. 섬 연구소는 이번 ‘기억과 연대를 위한 진도의 섬 희망투어’를 통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섬 투어 참가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40명을 선착순 모집해 4월 16~17일을 시작으로 2017년 4월까지 매월 1회씩 13회 추진된다.
참가자들은 관매도 생태 탐방과 함께 해양 쓰레기 치우기, 작은 공연, 진도 아리랑 체험 등을 통해 섬 주민과 정서적 교감을 하게 되고, 현지 민박과 식사로 섬 주민들에게 경제적 도움도 주게 된다.

관매도는 전라남도의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사업지로 지정된 곳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3만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소나무 방풍림과 하얀 모래 해변이 두 곳 있으며 드물게 내륙습지가 형성된 곳이다.

이 때문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연간 2만 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방문했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섬 투어용 자전거는 녹슬어가고, 청년들이 운영하던 마을 카페도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관매도 주민들은 세월호 사고 때 가장 먼저 구조작업에 참여했지만 이 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겨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관매도를 비롯한 진도의 섬 주민들에게 다소 활력과 희망을 주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섬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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