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고, 모레부터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실 수 있도록 투표일시, 장소와 요령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위반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각 부처는 소속직원들이 선거와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절실한 바람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 단계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취약계층 보호 등 각종 민생정책 추진에 있어 기관간 협업 부족, 공무원의 소극 행태 등으로 국민들이 체감을 못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가 없도록 점검,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구제역 및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축산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 등을 통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