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경기 이천시는 26일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올해 처음 발생한 농장의 오리 전량을 살처분하는 등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천시는 이날 오후 마장면의 한 종오리 사육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농림축산식품부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인되자 해당 농가의 오리와 병아리 1만1604마리를 살처분 매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농가에서는 지난 23일 오리 병아리 수십 마리가 폐사,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전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천시는 해당 농가 반경 3㎞ 이내를 보호지역으로, 10㎞ 이내는 예찰지역으로 지정한 뒤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반경 10㎞ 이내의 예찰지역에서는 검사를 거쳐 안전이 확인된 계란은 식용으로 반출이 가능하지만 3㎞ 이내 보호지역에서는 가공상태로만 반출이 허용되는 등 제한이 강화된다.


이천시는 아울러 마장면 일대에 거점소독시설 등 방역초소 2곳을 설치, 이동 차량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내일(27일)부터는 관내 모든 농가를 예찰, 소독하는 등 방역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비상상황실은 추가 확산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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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과 인접한 충북도도 이천에서 충북으로 통하는 길목인 충주 앙성과 음성 감곡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AI 차단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27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생산한 가금류와 가금육, 계란의 반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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