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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무라, 북미사업 인력 20~30% 줄일듯

최종수정 2016.03.25 14:43 기사입력 2016.03.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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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가 북미 사업부 인력을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북미 사업부 인력을 크게 늘려왔던 노무라가 방침을 정반대로 바꾼 것이다.

노무라가 북미 사업부 인력 약 20%를 줄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종 감원 숫자는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최대 30%가 감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한 고위 관계자의 발언도 나왔다. 제니퍼 윌 노무라 대변인은 감원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노무라의 북미 사업부 전체 인력은 2501명이다. 1년 전에 비해 56%나 증가한 것이다.

나가이 코지 노무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한 인터뷰에서 북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대표를 맡고 있는 오구라 켄타로도 지난해 12월 한 인터뷰에서 올해 북미 시장에서 약 20명의 투자은행 뱅커를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가 해외 사업에서 수익을 낸 것은 2009~2010년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가 마지막이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세전 기준으로 최근 6개 분기 연속 손실을 냈다. 애초 노무라는 이번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해외에서 500억엔 순이익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회계연도 3분기까지 630억엔 손실을 기록하면서 500억엔 순이익 목표를 포기했다.

거래량 감소와 당국의 규제 강화로 투자은행들의 수익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는 지난 23일 2000명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순손실을 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무라 홀딩스 주가는 올해 들어 26% 떨어졌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회계연도 노무라의 순이익이 19% 줄어 1832억엔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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