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모르노 재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하원에 제출한 집권 첫 예산안(2016~2017 회계연도)에서 294억캐나다달러(약 26조850억원)에 달하는 적자재정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큰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같은 적자 재정으로 올해 성장률이 0.5%, 내년 1.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의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 4월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문제는 정부 부채 확대다. 5년 후 캐나다의 정부 부채는 7200억캐나다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자유당 정부는 당초 임기중 균형 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날 예산안 발표에서는 달성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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